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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AI 발생에 '농장형 식당' 타격…방역 사각지대

입력 2014-12-30 20:51 수정 2014-12-3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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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수도권에서도 발견되면서, 정부가 긴급방역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방역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살아있는 닭과 오리를 식용으로 키우는 일명 '농장형 식당'은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농장형 식당입니다.

마당 한쪽 편에 토종닭 수십 마리가 있습니다.

음식 재료로 쓰기 위해 키우고 있는 닭입니다.

한구석에는 닭의 깃털도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의 모란시장에서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닭이 발견된 뒤 이렇게 닭과 오리를 키우는 농장형 식당도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농장형 식당에서는 닭을 산속에 풀어놓고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다 보니 AI에 감염된 꿩이나 철새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는 대규모 농장과 달리 적은 수의 닭과 오리를 키우는 식당에 대한 관리 감독이 부실하다는 점입니다.

[농장형 식당 주인 : 방역 안 나왔다니까요 한 번도. 방역은 이런 식당까지는 못 와요. 농장이나 가야지…]

농장형 식당으로 들어오는 닭이나 오리가 어느 농장에서 나왔는지 유통 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점도 문제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 (가축 이동 차량은) GPS에 등록하게 돼 있어요. 문제는 이게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사람들이 있어요.]

지난달 경북 경주시의 한 농장형 식당에서 AI에 감염된 토종닭이 발견됐는데도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이런 농장형 식당은 경기도 전역에 73곳, 인천에는 9곳이 있습니다.

AI 방역망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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