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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사이버 공격 계속…악성코드 메일 6천 통 받아"

입력 2014-12-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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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원전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이버 공격이 원전 운영을 멈추게 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국민들의 걱정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조 사장은 도면 유출 사태에 대해 국민들께 깊이 사과했습니다.

[조석/한국수력원자력 사장 : 금번 한수원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조석/한국수력원자력 사장 : 저희 한수원은 범죄자의 공격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공격도 철저하게 막아낼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사이버 공격으로 원전 운영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고 밝혔지만 우려가 계속되는 대목입니다.

원전 도면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수사단은 한수원 직원들이 지난 9일 악성코드가 들어있는 메일 6천여 통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악성코드에는 파일과 디스크를 파괴하는 기능이 들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수사단은 이메일 발송자가 원전 도면을 유출한 용의자와 동일범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중국 정부에 사법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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