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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학업성취도 평가 부활 검토…불붙는 찬반 논쟁

입력 2014-12-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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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지난해 폐지됐던 초등학교 학업성취도 평가, 이른바 '일제고사'를 다시 부활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오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학업성취도 평가는 전국의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치르던 기초학력 측정 시험입니다.

하지만 평가 대상이었던 초등학교 6학년은 지난해부터 빠졌고, 현재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만 과목을 줄여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공약에 따른 겁니다.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덜고 사교육을 줄여보겠단 취지의 대표적인 교육 공약이었습니다.

입시 위주의 교육을 개선하겠다는 내용이어서 이례적으로 진보 진영에서도 반겼습니다.

그런데 교육부가 폐지 1년 만에 재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수와 진보 교육계 간 찬반 논쟁도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김동석 대변인/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평가를 통해) 더 공부를 가르쳐야 할 아이들, 잘하는 아이는 더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아이들로 분리됩니다.]

[하병수 대변인/전국교직원노동조합 : 학교별 서열화 도구로 사용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교육보다는 지식 위주의 교육에 치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교육부는 내년 1월에 나오는 정책연구 결과를 토대로 재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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