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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 앞두고 사재기 기승…"제품 변질될 수도"

입력 2014-12-2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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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약 일주일 뒤면 담뱃값이 2천 원 오릅니다. 미리 사서 쌓아두는 분들이 많은데, 후회하실 수도 있습니다. 담배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맛이 변한다고 합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편의점.

한 사람당 담배 한 갑으로 판매를 제한했지만 진열대 곳곳이 비어 있습니다.

[편의점 점주 : 저희 매장에 들어오는 (담배)양이 정해져 있으니까요. 이미 (할당량이) 다 들어왔으니까 못 들여오는 거죠.]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면서 물량이 동난 겁니다.

인터넷에는 1년 넘게 피울 수 있는 담배를 샀다며 인증사진까지 올라옵니다.

하지만 모두 피우지 못하고 버려야 될 수도 있습니다.

담배는 비닐 포장을 뜯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향이 날아가고 수분이 증발하면서 맛이 독해집니다.

일반적인 식품이 아니기 때문에 공식적인 유통기한은 없지만, 외국 담배회사들은 담배 내 수분이 13% 이상을 유지하는 제조 뒤 6개월을 소비권장기간으로 잡습니다.

KT&G도 담배제조 뒤 10~12개월이 지난 담배는 회수한 뒤 폐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KT&G 관계자 : 기온 차가 심하다 보면 담배가 빨리 변할 수 있죠. 소비자가 제품이 이상하다 해서 확인해 보면 담배가 오래된 겁니다.]

담배 제조일자는 담뱃갑 밑에 표시된 숫자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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