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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반대그룹, 한수원 문건 5번째 공개…조롱글까지

입력 2014-12-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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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수력원자력 전산망을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자칭 원전 반대그룹이 또 한수원 내부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한수원은 모의훈련까지 했지만, 이를 조롱하는 글까지 올렸습니다.

이새누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전반대그룹 회장이라고 자칭한 트위터 사용자가 또다시 국내 원자력 발전소 도면을 공개했습니다.

고리 1·2호기 도면 5장, 월성 3·4호기 도면 10장이 포함됐습니다.

지난 15일 한수원 직원의 개인정보를 시작으로 고리원전 1·2호기 도면, 한수원 내부시스템 화면으로 유출 강도가 세졌습니다.

이틀 전 고리원전 공기 조화계통 도면까지 합하면 다섯 번째입니다.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지만, 조롱하는 내용까지 올렸습니다.

한수원은 중요 문서가 아니란 입장 그대로입니다.

[한수원 관계자 : 내부자료는 맞고요. 현재까지 파악한 거로는 일반적인 사항입니다.]

특히 크리스마스에 사이버 공격을 거듭 예고해 시민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현주/인천 마전동 : 이런 사태까지 발생했다고 하니까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누구를 믿고 살아야 할지, 정부를 믿고 살아야 할지, 많이 불안한 감이 (듭니다.)]

전문가들은 유출자가 가진 내부 정보의 양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유출은 물론 실제 피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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