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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미국의 북한 보복해킹 의혹…격해지는 북미관계

입력 2014-12-23 19:06 수정 2014-12-2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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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10시간 먹통 혹시 미국이?

북한의 모든 인터넷 사이트들이 10시간 가까이 먹통이었습니다. 미국에 의해 소니픽처스 해킹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지 며칠 만의 일입니다. 혹시 두 사건 사이에 관계가 있는 건 아닐까요? 북미 관계는 그래서 더 꼬이는 걸까요? 알아보겠습니다.

▶ 251일 만에 사표 수리

박근혜 대통령이 세종시에 내려가 연 첫 국무회의에서 이주영 해수부 장관의 사표가 드디어 수리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백 쉰 하루 만입니다.

▶ 통합진보당을 통합민주당으로

그런데 이 회의에서 대통령이 실수를 했습니다. 헌재 결정을 치켜세우다가 해산된 정당의 이름을 통합진보당이 아니라 통합민주당이라고 한 겁니다. 통합민주당은 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의 전신 중 하나입니다.

+++

[앵커]

참 황당한 실수인데, 일단은 해프닝성이니까 뒤에서 다루기로 하고. 일단은 북한의 인터넷망이 통째로 다운된 사건은 아주 주목해서 봐야 할 사건이니까, 몇시간 전에 복구는 됐다지만, 오늘 청와대 발제로는 이걸 다뤄보도록 합시다.

[기자]

북한군이 미국에 침공해 한 마을을 점령해서, 북한과 미국이 국지전을 벌이게 되는데, 결국 미국의 고등학생이 침공군을 물리친다는 다소 황당한 설정의 B급 액션영홥니다.

그런데 이 영화가 다룬 북한과 미국 사이의 국지전.

사실 오늘 오전에 일어났었는지도 모릅니다.

다만 이렇게 총성 없는 전쟁의 형태로요!

무슨 소리냐? 사실 오늘 새벽 1시부터 주소의 끝이 '.KP'로 끝나는 북한의 모든 인터넷 사이트들이 죄다 먹통이 됐습니다.

이게 북한 관영통신 조선중앙통신 사이트의 아침 10시 상탠데… 다른 북한 사이트들의 마비 상태도 다 똑같았습니다.

그럼 이게 미국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지난 주말 미국 FBI가 김정은을 암살하는 내용의 영화 만든 미국 영화사 소니픽처스에 대한 해킹을 북한 소행이라고 발표했죠.

그리고 그 발표가 나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발끈해서 북한을 향해서 이렇게 말한 바 있거든요.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We will respond proportionately.]

이중에서 제일 중요한 거 맨 마지막 단업니다!

바로, 프로포셔네이틀리!

이거 무슨 뜻이냐? '비례해서'란 뜻입니다.

그러니까 오바마 대통령의 말은 뭐냐?

"북한이 우리한테 한 행동에 비례해서, 그러니까 정확히 그대로 갚아주겠습니다!"

바로 이겁니다!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지 딱 이틀 만에, 정말로 북한 인터넷이 통째로 올 스톱했으니까! 이거 간단히 볼 상황이 아닌 거죠!

게다가 사실 미국은요, 김정은이 그렇게 알러지 반응 보이는 북한 인권 문제를 중국과 러시아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늘 새벽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사상 최초 안건으로 상정해버렸습니다.

그런데 또 깜짝 놀랄 만한 게… 어제 미국 국무부, 이렇게 밝힌 바 있거든요. 들어보시죠!

[마리 하프 대변인/미국 국무부 : 여러분도 아시는 것처럼, 우리는 (북한의 소니픽처스 사이버 테러에 대한) 대응 조치에 관해 상세하게 내용을 밝히지 않습니다. 다만 대응 중 어떤 것은 공개적으로 이뤄지고 어떤 것은 보이지 않게 이뤄진다고만 말할 수 있습니다.]

공개적 보이는 대응. 북한 인권 문제 안보리 사상 최초 상정!

보이지 않는 대응은 북한 인터넷 해킹? 딱 맞아 떨어지죠?

그러다 보니까 지금쯤 워싱턴과 평양에 있을 두 남자의 표정, 굳이 진짜로 찾아보고 알아보지 않아도 딱 이럴 거란 거 짐작하고도 남을 거 같은데요.

문제는 북한과 미국이 이렇게 총성은 없다해도 자꾸만 충돌하는 게 한반도 정세를 위해서 결코 좋을 게 없단 거죠.

당장 '집권 3년차인 내년부턴 남북관계 정상화의 물꼬를 좀 터볼까…' 이렇게 생각하던 박 대통령부터 북한의 눈치와 미국의 기분을 동시에 살펴야 해서 남북관계 진도 빼기가 쉽지 않아진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늘 제 기사 제목은 <미국의 북한 보복해킹 의혹…격해지는 북미관계!> 이런 제목으로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소니픽처스 해킹사태 다루고요, 유엔 안보리 상황까지 엮어서 북·미관계 종합적으로 조망해보겠습니다.

Q. 북 인터넷 마비…미국 보복성 공격?

Q. 미국 정부 아닌 10대들 소행?

Q. 오바마 '비례적 대응' 언급 후 먹통

Q. FBI "북한이 소니 해킹" 공식발표

Q. 2004년엔 북한 다룬 '팀 아메리카'

Q. 2004년엔 무대응…북 이번엔 왜?

Q. 안보리 '북한 인권' 정식 안건 채택

Q. 미, 쿠바와도 관계 개선…북한과는?

Q. 이주영 장관 251일 만에 사표 수리

[앵커]

이정희 전 대표에게 "행복 가득한 한 해 되어라"는 연하장 보냈단 소식도 들리더니… 아무튼 저 말실수를 포함해서 국무회의 기사도 하나 준비하고, 앞에서 살펴본 북한 인터넷 관련 소식도 <북 인터넷 겨우 복구…해킹 가능성도> 이런 제목으로 한 꼭지 준비하도록 합시다.

자, 오늘의 주요 뉴스 정리하겠습니다. 먼저 여당 <하루 만에 번복한 연금개혁> 이런 제목으로 뉴스룸에서 다뤄줍시다. 다음은 야당 <4대강 보 누수 확인…안전성 우려> 이런 제목으로 4대강 안전 문제 뉴스룸에서 집중적으로 따지도록 하고, 국회는 <여야, 부동산 3법 연내 처리 합의>와 <여야 '성탄 마케팅'> 각각 한 꼭지 만듭시다. 마지막으로 청와대 <북 인터넷 겨우 복구…해킹 가능성도>도 한 꼭지 만들어 뉴스룸에 올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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