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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써니' 본드걸에서부터 '한공주'로 수상하기 3년…폭풍 눈물

입력 2014-12-18 13:54 수정 2014-12-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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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써니' 본드걸에서부터 '한공주'로 수상하기 3년…폭풍 눈물

천우희, '써니' 본드걸에서부터 '한공주'로 수상하기 3년…폭풍 눈물

'한공주'로 여우주연상 거머쥔 천우희, 3년 전에는 대리수상

영화배우 천우희(27)가 '한공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겁게 화제가 되고 있다.

천우희는 17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로 호명되자 놀라며 자리를 뜨지 못했던 천우희는 무대에 올라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천우희는 수상 소감으로 "앞으로 배우 생활하며 의심하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배우 하겠습니다. 앞으로 독립영화, 예술영화에 관심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배우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하는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다들 그렇게 수상 소감을 준비하라고 했는데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며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제가 큰 상을 받다니.."라고 기쁨의 감격에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천우희는 "우선 이수진 감독님과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같이 고생한 스태프, 배우들, 관객 한 분 한 분 너무나 감사 드린다. 갑자기 생각났는데 우리 사장님이 이름 안 부르면 삐치실 것 같다. 우리 식구들에 감사하다. 사랑하는 우리 가족 너무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우희 주연의 영화 '한공주'는 2004년도 경남 밀양에서 44명의 여고생이 여중생 한 명을 집단성폭행을 했던 사건을 다룬 영화로 천우희는 끔찍한 사건의 피해자이면서도 가해자들을 피해 다니며 살아가야 하는 여고생 한공주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한편, 천우희는 3년 전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써니'로 같이 나왔던 심은경(20)을 대신해 대리수상 자리에 올랐던 바 있다. 당시 개최된 제 48회 대종상영회제 시상식에서 천우희와 심은경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수상은 심은경의 몫으로 돌아갔다.

천우희는 사정이 있어 불참한 심은경을 대신하여 대리수상을 했다. 그녀는 "은경이가 미국에서 유학 중이라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해서 대리수상한다"며 "기분이 좀 묘하고 씁쓸하지만. 상은 잘 전해주겠다"고 심은경 대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공주' 천우희의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청룡영화제 한공주 천우희, 예쁘다 앞으로 대성하기를!" "청룡영화제 한공주 천우희, 연기 진짜 잘했음" "청룡영화제 한공주 천우희, 수상소감 말하는데 진짜 슬펐음" "청룡영화제 한공주 천우희, 멋지다 흥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한공주 천우희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사진 = 영화 '써니'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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