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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현아 증거인멸 정황 포착…내일 소환 조사

입력 2014-12-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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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이 여객기 회항 논란을 축소하려 했다는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현아 전 부사장을 내일(17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합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이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검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창진 사무장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대한항공 객실담당임원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박 사무장으로부터 사측이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는 진술과 관련 녹취록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토교통부 역시 대한항공 측에 정상적인 조사가 가능하도록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 : (대한항공 측에 '자제를 해라' 이런 식으로) 그건 했죠. 증거를 찾아야 할 거 아닙니까, 제재하려면….]

검찰은 당시 현장을 목격한 여승무원 1명을 어제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내일 오후 2시 조 전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뒤 사법처리 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항공법 위반 이외에 폭행이나 회유, 협박을 주도한 정황이 드러날 경우 구속영장 청구도 적극 검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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