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궁지에 몰린 대한항공 오너 일가…경영 체제 '비상'

입력 2014-12-15 08: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 사태로 대한항공 오너 일가는 궁지에 몰렸습니다. 15년 전에도 오너 일가가큰 수난을 겪었는데 경영 방식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탑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229명의 생명을 앗아간 괌 추락 참사. (1997년)

2년 뒤 상하이에서 이륙 직후 발생한 화물기 추락사고. (1999년)

연이은 대형 사고로 당시 대한항공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습니다.

안전불감증이란 비난 여론에 밀려 창업주인 조중훈 회장과 조양호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났고, 이어 조 사장은 탈세 혐의로 구속되기까지 했습니다.

당시 대한항공은 경직된 오너 경영 체제와 소통 부재가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습니다.

그후 15년. 대한항공 오너 일가는 이번 조현아 전 부사장 사태로 또다시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주근/CEO스코어 대표 : 이번 사건은 전근대적인 족벌 경영체제의 폐단의 일면을 볼 수 있는 사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너 일가를 둘러싼 도덕성 문제로 대한항공은 다시 씻기 힘든 오점과 이에 따른 대내외 이미지 손상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관련기사

검찰, 이번 주 초 조현아 소환…항공법 위반 등 조사 조현아, 사무장·승무원 집 사과 방문…쪽지만 남겨 뉴욕타임스 "땅콩 회항, 재벌가에 대한 분노 확산" '땅콩 회항' 유일한 목격자 "조현아 폭언·폭행 봤다" 조현아 "사무장 등에게 폭행·욕설? 처음 듣는 얘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