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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메기양식장 시찰…"물고기 풍족하게 먹여야"

입력 2014-12-0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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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 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 6일 메기 양식장을 시찰하며 수산물을 증산하라고 지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김정은 동지께서 5월9일 메기공장을 현지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양식장 공정을 점검한 뒤 "(김정은)장군님께서 처음으로 찾아오셨던 역사의 날을 잊지 말고 일을 잘해나가자는 의미를 담아 공장의 이름을 5월9일 메기공장으로 부르자"고 말했다.

그는 "적은 인원과 제한된 생산면적으로 한해에 수백t의 메기를 꽝꽝 생산해내고 있는 비결은 알까기부터 새끼고기 키우기, 살찌우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산공정들을 과학화·집약화한 데 있다"고 평했다.

김정은은 또 "공장에서 노력과 생산면적을 늘이지 않고 다음해부터 100t이상의 메기를 더 생산해야 한다"며 "양어못의 물 온도와 수질을 실시간 감시하고 조절할 수 있게 컴퓨터에 의한 종합조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이어 "공장 구내에 현대적인 냉동실을 새로 건설하고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공장면모를 일신시키며 종업원들의 후방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며 "과학적인 사양관리체계를 철저히 세워 모든 생산공정들을 기술규정의 요구대로 운영하며 배합사료와 단백질먹이·첨가제문제를 자체의 실정에 맞게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김정은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품들여 건설한 메기공장들이 많지만 5월9일 메기공장에서처럼 생산을 정상화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당에서 양어를 중시하면 양어에 달라붙고 수산을 중시하면 바다로 나가는 일군들의 오분열도식 사업방법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날한시에 당 정책을 접수하고 다같이 출발을 뗐는데 그 관철에서 현저한 차이가 있는 것은 조건문제가 아니라 일군들이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정신을 안고 당 정책 관철에서 자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데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시찰에는 한광상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이 동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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