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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던 새누리당…"정윤회 사건 본질은 문서유출" 선긋기

입력 2014-12-05 11:31 수정 2014-12-0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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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던 새누리당…"정윤회 사건 본질은 문서유출" 선긋기


청와대 비선실세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담긴 문건이 유출돼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입이 없다"며 침묵을 지키던 새누리당 지도부가 5일 "이 사건의 본질은 문서 유출"이라며 선을 긋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당초 새누리당은 해당 사건에 관한 언급을 삼가고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이었으나 당내에서도 '문고리 권력 3인방'에 대한 교체설이 나오고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며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입장을 선회한 모양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해 "이번 일로 산적한 국정 현안이 미뤄지거나 소중히 보호해야 할 국가 리더십을 흔드는 시도는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이다. 그런 만큼 불필요한 말과 행동으로 국정에 부담을 준다거나 하면 안 된다"고 강조하며 내부 단속에 나섰다.

김 대표는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당의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며 "검찰 수사로 넘어간 만큼 검찰에서는 밤을 새워서라도 이 일에 대한 결론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공무원의 비밀 누설이 변질돼 '십상시'니 하는 과도한 야당의 공세는 전형적인 정치 공세"라며 "사건의 본질은 문서 유출"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확실한 근거가 없는 것을 갖고 전형적인 정치 공세로 갈 길 바쁜 국회의 발목을 잡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며 "산적한 문제를 놓고 특검이나 국정조사, 운영위 소집 등을 요구하면 어떻게 국회가 굴러가겠나. 냉정하고 차분하고 이성적인 모습을 야당이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지난 4일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비선실세로 불리는 정윤회씨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입이 없다"며 말을 아낀 것에 관해 "침묵을 지키는 게 아니라 모든 일에는 순서와 절차가 있다. 의혹이 있으면 수사하면 되고 문제가 있으면 대처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체육관광부 국·과장 교체 지시를 박근혜 대통령이 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대통령을 모셨던 전직 비서들이 여러 이야기를 해서 국민들을 혼란시키는데 전직 장관 유진룡도 나서고 있다"며 "대체 왜 이런 분을 임명해서 나라 일을 맡겼는지 기막힐 지경"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한 나라의 장관을 지낸 분까지 나라를 혼란시키는 일에 동참하는 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앞으로 청와대는 장관을 임명할 때 제발 훌륭한 사람을 임명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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