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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후계구도 가닥…"이재용 부회장 지배력 키웠다"

입력 2014-11-26 20:26 수정 2014-11-2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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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한화그룹에 팔린 삼성 계열사들에는 삼성그룹 3남매의 지분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2개 사업부문을 통째로 넘기면서, 경영 승계 구도는 더 뚜렷해졌습니다. 주도권은 이재용 부회장에게 넘어갔다는 분석입니다.

성화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동안 시장에서 예상했던 삼성가 3남매의 후계 구도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전자·금융 부문을 맡습니다.

이부진 사장이 호텔·중공업·화학을, 이서현 사장이 패션·미디어를 맡는 구도입니다

빅딜 결과 화학 부문은 이 구도에서 빠집니다.

이부진 사장이 가지고 있던 삼성종합화학의 지분도 함께 매각될 예정입니다.

시장의 예상 일부가 틀린 셈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경영권 승계 구도는 더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남은 건 건설 사업 부문이 어떻게 정리될 것인가입니다.

[박주근/CEO스코어 대표 : 삼성물산의 상사와 건설 부문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죠.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에서 핵심적인 지배 구조 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이재용 부회장이 건설 부문까지 맡으면 전자, 금융과 함께 그룹의 주력사업을 모두 이끌게 됩니다.

이들 사업 부문은 그룹 전체 매출의 3분의 2를 넘습니다.

상대적으로 이부진, 이서현 사장의 역할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빅딜을 통해 앞으로 그룹 경영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주도권이 더 확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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