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레버쿠젠 손흥민 선수가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면서,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와 자주 비교됩니다. 손흥민이 프로에서 다섯 번째 시즌인데, 호날두의 5년차 때와 닮았다는 거죠.
김진일 기자가 비교해봤습니다.
[기자]
간결한 드리블, 반 박자 빠른 슛, 수비수 4명도 속수무책입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5골, 득점선두와는 2골 차인 공동 7위입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FA컵대회까지 합하면 11골입니다.
독일 언론은 손흥민과 호날두를 합쳐 손날두라 부르는데요, 실제로 두 선수,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호날두는 프로 4년차 때 처음 두 자릿수인 12골을 넣었는데, 손흥민도 4년차였던 지난 시즌 12골을 넣었습니다.
5년차 시즌 흐름은 손흥민이 나은데요, 19경기 11골로 경기당 0.59골, 경기당 0.43골의 호날두에 앞섭니다.
손흥민, 호날두처럼 혼자서 잘 해결하고 위치도 가리지 않습니다.
[김대길/축구 해설위원 : 최대 장점은 왼발 오른발을 자유롭게 쓴다는 것이죠. 어느 공간에서든 어느 각도에서든 걸리기만 하면 득점 가능성이 높다, 높게 평가할 수 있는 거죠.]
호날두는 6년차였던 2007~2008시즌 42골을 넣고 득점기계로 불렸습니다.
손날두, 손흥민, 6년차가 되는 다음 시즌, 무엇을 보여주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