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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민개혁 포기 없다"…공화당 "좌시 않을 것"

입력 2014-11-2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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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지금 불법체류자 문제로 정치권이 떠들썩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어제 불법체류자 500만 명의 추방을 유예하겠다고 밝히면서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내놓은 이민개혁안인데 야당인 공화당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맞서겠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화당의 1인자인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왕이나 황제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민개혁안을 대통령 마음대로 발표함으로써 초당적 정치가 불가능하다는 걸 스스로 입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야당도 대통령을 더이상 봐주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존 베이너/연방 하원의장(공화당) : 우린 대통령이 법치를 무너뜨리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겁니다.]

공화당은 오바마 행정부가 의료보험개혁과 관련해 행정명령을 남용했다며 오늘(22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민개혁과 관련해서도 추가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눈도 꿈쩍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민개혁안에 곧바로 서명하고 불법체류자가 많은 캘리포니아주 인근도 방문하는 등 여론전을 시작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포기 안 합니다. 포기는 없습니다. 절대로 포기 안 합니다.]

이곳 백악관의 이민개혁에 관한 의지는 강하지만 같은 당인 민주당에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아 얼만큼의 동력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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