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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성 혼자 걷기' 실험…이슬람 전통복 입었더니

입력 2014-11-2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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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에서 여성이 혼자 10시간 동안 걸었더니 백번이 넘는 성희롱을 당했다는 실험 동영상이 화제가 됐었죠. 이번엔 한 여성이 평상복과 몸을 완전히 가리는 이슬람 의상을 차례로 입고 뉴욕을 활보했습니다.

결과는 조민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뉴욕 맨해튼 거리입니다.

한 동양계 여성이 청바지와 티셔츠 차림에 가디건을 걸치고 걸어갑니다.

지나는 남성들이 흘끔거리며 한마디씩 던집니다.

"실례합니다."
"와우"
"안녕, 예쁜이!"
"훌륭해!"

한 남성은 아예 이 여성을 한참 동안 따라 걸으며 추근댑니다.

하지만 똑같은 여성이 몸매를 완전히 가리는 이슬람 전통 복식을 착용하고 나서자 상황은 급변합니다.

옆을 지나는 남성들이 눈길조차 주지 않습니다.

거리가 어두워지기 시작했지만 말을 걸거나 관심을 보이는 남성은 없었습니다.

이 실험 동영상의 제작자는 스스로 아랍 문화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그가 이슬람식 의상의 당위성을 주장하고자 의도적으로 영상을 편집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 여성 혼자 걷기' 실험 영상이 지난달 말 유튜브에 처음 올라온 이래 이를 모방한 패러디 영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남성들도 혼자 걷기 실험에 나서 여성 못지 않게 성희롱에 노출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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