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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처 예산 지켜라"…줄 잇는 공무원들의 민원 행렬

입력 2014-11-19 20:16 수정 2014-11-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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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예산안 심사 기한이 이제 열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당초 정부 예산안은 376조 원이었죠. 여기에 상임위원회에서 늘어난 선심성 예산 13조까지 더해 모두 389조 원을 놓고 최종 확정 짓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4대강과 자원 외교, 방위 산업 비리 등 이른바 사자방 국정조사와 복지 예산 등을 놓고 여야가 가파르게 대치하고 있기 때문에, 진통 속에 예산안 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필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예산안조정소위원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뒤에 많은 사람들이 눈에 띄는군요. 어떤 분들인가요?

[기자]

예, 지금 이곳은 말씀하신 대로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앞입니다. 예산을 깎거나 늘려서 최종적으로 확정 짓는 작업을 하는 곳입니다.

오늘(19일)은 감액 심사, 그러니까 예산 쳐내기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각 부처 공무원들이 자기 부처 예산이 최대한 깎이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는 분주한 하루를 보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유한울 기자의 보도로 보시겠습니다.

++

복도를 가운 메운 사람들.

서류를 꼼꼼히 훑어보고, 수시로 통화를 합니다.

예산안조정소위 의원들의 호출에 급하게 회의장으로 들어가고, 갑자기 작전 회의를 열기도 합니다.

내년도 예산을 한 푼이라도 더 지켜내려 국회를 찾은 공무원들입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 : (예산) 감액이 되지 않도록 사유를 충분히 설명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왔습니다. 저희 부서장을 포함해서 20명 정도 와 있습니다.]

예산 확보 싸움의 또 다른 승부처는 국회 의원회관입니다.

설명 자료가 든 서류 가방에, 간식거리도 양손 가득 사 들고 예산소위 소속 의원들 사무실을 부지런히 찾아다닙니다.
[정부 관계자 : 내년도까지 사업 운영을 정부에서 돈 출연이 안 되더라도 지속적으로 해야 되는 상황이거든요.]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에만 이 의원실을 찾은 공무원은 50여 명.

[양재원/황주홍 의원실 보좌관 : (하루에) 전화하는 것 포함해서 100명 정도 제가 만나는 것 같아요. 화장실 갈 시간도 없고.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하루에 1시간 정도 시간을 정해놓고 그때 오는 분들만 만나고 있습니다.]

의원들의 민원도 쇄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야가 외치고 있는 쪽지 예산 근절이 또다시 공염불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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