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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적' 비만, 수술 뒤 합병증 발생 확률도 높아

입력 2014-11-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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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뚱뚱하면 각종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사실 알고 계실 텐데요. 이번엔 비만 환자의 경우 수술 뒤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일반환자보다 크게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황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녹색으로 표시된 내장 지방이 정상인보다 2배가량 많은 환자의 배 부위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 교수진이 췌십이지장 절제 수술을 받은 159명의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내장 지방이 정상을 넘어서면 췌장문합부 누출이란 합병증이 3배 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췌장문합부 누출은 췌장액이 밖으로 흘러나와 주변 조직이나 피부 바깥 쪽에 손상을 주는 것으로, 자칫 패혈증으로 이어져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비만이 각종 성인병의 원인일 뿐 아니라 수술 후 합병증까지 더 발생시킨다는 사실이 입증된 겁니다.

[박준성 교수/연세대 강남세브란스 병원 외과 : (비만 환자들은) 췌장에 지방이 많기 때문에 췌장이 약해져 수술 후 봉합할 때 췌장이 잘 아물지 않기 때문에 누출이 높은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비만 환자들은 또 수술시간과 입원일수가 일반환자보다 더 길고, 수술 후 감염률도 2배로 높았습니다.

비만, 이래저래 퇴치해야할 건강의 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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