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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옷 사고 밥 먹고…국회의원 정책개발비 '줄줄'

입력 2014-11-10 20:49 수정 2014-11-1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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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상급식, 무상보육 논란에 대해서 저희가 방금 보도해드린 바 있습니다. 아이들의 무상급식, 무상보육에 댈 돈은 이렇게 태부족으로 정치권에서는 싸우고 있는데, 국회의원에게 지급되는 정책개발비나 의정활동지원비가 줄줄 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액수로 보자면 무상급식과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지요.

JTBC가 입수한 한 의원실의 허위 영수증을 토대로 그 실태를 안의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북의 한 옷가게.

새정치연합 신학용 의원실은 이 가게에서 80만원짜리 옷을 샀다며 영수증을 냈습니다.

명목은 에콰도르 교육부 장관 등을 위한 선물용이었습니다.

영수증은 의원실 정책개발비 증빙내역에 그대로 첨부됐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달랐습니다.

[옷가게 주인 : (주로 여성 옷을 취급하나요?) 네네. (장관님 입을) 남성복은 별로 없어요.]

실제로는 의원실 비서 A씨가 자기 옷을 산 것이었습니다.

[A 비서/신학용 의원실 : (실제 선물을) 한 것도 있고 안 한 것도 있고…]

이뿐만이 아닙니다.

집 근처에서 식사하기도 하고, 주유소에서 기름도 넣었습니다.

영수증은 정책 간담회비나 의원 출장비란 이름으로 제출했습니다.

[A 비서/신학용 의원실 : 제가 그냥 예산을 쓰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문제 된 500만원은 국회 사무처에) 다 돌려드렸어요.]

신 의원실은 "정책개발비 등은 직원들이 부적절하게 처리한 것으로 의원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A씨는 이미 재작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검찰은 의원실의 정책개발비 유용 혐의와 신 의원과의 관련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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