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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플러스] "삐라로 북한 실상 깨달아"…자금 마련은?

입력 2014-11-06 22:18 수정 2014-11-0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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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삐라 살포 단체를 취재하고 온 강신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리포트를 보니까 삐라를 살포하는 단체와 관계자들 입장이 요지부동입니다.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군요. 왜 이렇게 강경합니까?

[기자]

삐라 살포 단체와 탈북자들을 만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상당수가 현 북한 체제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으로 삐라를 신봉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북한의 총격을 유발한 이민복 씨의 경우, 탈북자 출신인데요. 이 삐라를 보고 탈북을 결심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앵커]

삐라를 그렇게 계속 보내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아까 후원금 얘기도 나왔습니다마는. 자금은 어떻게 마련하는 겁니까?

[기자]

리포트에서도 보셨다시피 이민복 씨, 박상학 씨가 대표적인 사람들인데요.

이민복 씨의 경우 대부분 개인 후원자 돈으로 비용을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취재 와중에도 계속 후원 문의가 들어오고 있었고요.

반면 박상학 씨는 개인부터 단체, 그리고 기업까지 다양한 곳에서 자금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저희가 일부 후원자들에게 들은 얘기로는, 자신들의 돈이 삐라 살포에 쓰이는지 모르고 있다고 얘기했는데요.

[앵커]

그럼 후원금을 정기적으로 냅니까?

[기자]

정기적인 건 아니지만, 후원금을 냈는데 그런 의도로 보내지는 않았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관련 영상 한 번 보시죠.

[삐라단체 후원기관 : 북한사람들 어렵게 살고 하니까 그런(구호품 보내주는) 일을 하고 해서 저희가 불우이웃돕기 차원에서 한 거고 다른 마음 없고.]

[삐라단체 후원기업 : (대북전단 살포에는 관심이 없으세요?) 관심이 없으세요. 저희 사장님은…]

[앵커]

대북전단 살포에는 관심이 없다, 불우이웃돕기 차원에서 도와줄 뿐이다, 그런데 이게 전단이 돼서 날아갔다는 거잖아요? 그럼 앞으로도 후원금은 계속 내겠다고 합니까?

[기자]

아마 이 리포트가 나가면 또 생각이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삐라 살포 단체들이 이렇게 강경하게 나오는데, 당국에서는 관련법이 있다, 없다 갈팡질팡하다가 요즘은 다시 강경하게 돌아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참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당국에서는 누가 어떻게 활동하는지는 알고 있습니까?

[기자]

당국에서 제대로 파악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취재가 됐는데요.

이 패널을 한번 보실까요? 지금 보면 최근 5년간 경찰청이 파악한 삐라 살포단체는 8곳, 통일부는 7곳입니다. 서로 맞지가 않고요.

또 경찰청에서는 36회 보낸 걸로 파악을 하고 있고 통일부는 39회, 이렇게 제대로 파악을 못 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년 1억원을 들여서 대북전단을 살포하고 있는 이민복 씨 단체가 대북풍선단인데 언급조차 없습니다.

이 때문에 휴전선 인근 주민들의 생존권과 안전을 위협하는 삐라 살포에 대해서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에서 총 쏜 게 이민복 씨 풍선이라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정부에서는 이민복 씨가 그런 걸 하고 있는 걸 모른다는 얘기인가요?

[기자]

정작 파악이 안 된 것으로 자료에는 나타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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