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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만 되면 국도에서 '위험천만 질주'…경찰은 뒷짐만

입력 2014-10-3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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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양평의 국도가 밤만 되면 스포츠카들의 경주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구불구불한 산속 도로를 시속 150km에 가깝게 달리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경찰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이 굽이진 산길을 아찔하게 돌아 나갑니다.

어두운 산속에서 자동차 배기음과 타이어 소리가 요란합니다.

이 국도의 제한 속도는 시속 60km입니다.

그런데 이 차량들의 속도는 시속 150km에 육박합니다.

중앙선을 예사로 넘나드는 불법도 자행합니다.

주말 밤마다 경기도 가평과 양평을 잇는 37번 국도에서 고급 스포츠카들의 위험한 경주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근 주유소 직원 : 목요일부터 (경주를 합니다). 목요일엔 특히 비싼 차들이, 얘네들이 따먹기(내기)를 하는지, 경주를 많이 해요.]

경주를 하는 구간은 총 7km에 이릅니다.

하지만 과속 단속 카메라도, 과속 방지턱도 없습니다.

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인근 주민 : 말도 못하지. (스포츠카) 소리가 나면 아예 한쪽으로 붙어요.]

경찰은 제대로 단속을 못 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거기가 굽은 도로라 속도가…오르막길이라 소리가 크잖아요. (120~130km/h로 가도 못 쫓아가겠던데요?) 진짜요?]

이렇게 아찔한 질주가 벌어지는 국도는 전국에 10여 곳이 넘습니다.

대형 사고를 막기 위한 경찰의 적극적인 단속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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