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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국내 출시…단통법 반사익에 초기 판매 늘어

입력 2014-10-3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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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단통법 덕분에 반사이익을 본 곳도 있습니다. 오늘(31일) 공식 판매가 시작된 미국 애플의 아이폰6가 법이 정한 보조금 상한선 덕에 국내 제조사와의 가격 차가 줄면서 예전보다 초기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 때문만은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무튼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하는군요.

이승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명동의 한 점포 앞.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수백 명이 모였습니다.

애플 신제품 아이폰 6를 남보다 먼저 사려는 겁니다.

[권혜지/아이폰6 가입자 : (몇 시부터 기다렸나요?)어제 오후 2시 30분부터요. 이번에 화면이 보완돼서 나와서 (사고 싶었어요.)]

처음으로 대화면을 채택한 아이폰 신제품은 예약만 10만 대를 넘는 등, 이전 제품보다 훨씬 빠르게 팔리고 있습니다.

그간 아이폰을 팔지 않던 엘지유플러스까지 판매대열에 가세하면서 업체들 판촉전이 더 치열해졌기 때문입니다.

통신사들은 아이폰6 16GB 모델 기준으로 최고 19만 원까지 지원금을 주고, 1년 6개월 뒤 기계 반납 조건으로 34만 원을 미리 깎아줍니다.

그래서 실제 구입가는 20만 원대로 낮아집니다.

또 단통법 시행으로 보조금 상한선이 생겨, 국내 경쟁사 제품과 가격 차가 크게 좁혀진 것도 판매 호조의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박종일 대표/휴대전화 판매업체 : 아이폰6 초기 판매량은 기대치 이상으로 보입니다. (시장 점유율도) 10% 이상은 무난하게 갈 것 같고요.]

아이폰6가 국내 출시 첫날부터 큰 인기를 끌면서 삼성 등 국내 제조사들도 보다 적극적인 판매 촉진에 나설 것이란 예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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