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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부러워해서…" 음란물 퍼뜨리는 청소년들

입력 2014-10-30 21:36 수정 2014-10-3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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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보도해드린 이희정 기자가 옆에 나와 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거래를 한다든가 이런 것도 있습니까?

[기자]

예전에는 실제로 이것으로 금전이 오가거나 거래를 했던 적이 있다고는 하는데, 이번 경우에는 다행히 이런 거래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럼 왜 이런 것을 올린다고 합니까?

[기자]

경찰의 판단으로는 한마디로 아이들이 '자기 과시용'으로 사진으로 찍어서 올린다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자극적인 동영상이나 그림을 올려서 일종의 관심을 받겠다는 겁니다.

적발된 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온라인에서 야한 이야기를 하면 인기가 올라가고 친구들이 부러워했다" 이렇게 진술했다고 합니다.

[앵커]

청소년들이 대부분이죠, 그러니까.

[기자]

네.

[앵커]

물론 어른도 있습니다만. 어느 정도나 많습니까, 청소년들이?

[기자]

이번에 적발된 사례를 보면 어린 청소년들이 특히 많은데요.

10명 중에 3명 정도가 초등학생이고요. 또 가장 나이가 어린 학생이 2006년생, 만으로 8살입니다.

이 학생들 중에는 음란물을 보고 환상에 시달리거나 또 음란물을 보지 않을 경우에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중독이 심각하기도 했다는데요.

경찰은 그래서 학생들의 부모님이나 또 선생님들을 이런 보호자들이 각별히 좀 더 관심을 좀 줘야 한다고 더 강조를 했습니다.

[앵커]

살이면 이제 초등학교 1, 2학년 정도인데 믿기가 참 어렵군요. 요즘 SNS도 종류가 많잖아요. 그러면 어느 것이 제일 온상입니까?

[기자]

SNS 종류를 보면 상당히 많은데 그중에서도 트위터가 가장 심각하게 꼽히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는 주민등록번호를 입력을 해야지만 성인인증이 되고 또 가입이 이뤄지는데 트위터에는 사실상 그런 인증절차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더 쉽게 접근이 가능한데요. 계정을 또 만들기도 쉬워서 예를 들어서 아무 이메일 주소나 입력을 해도 이게 매번 가입이 이뤄지는 겁니다.

[앵커]

존재하지 않은 이메일 주소라도?

[기자]

그렇습니다.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따라서 실제로 한 중학생의 경우에는 음란물을 유포를 하다가 적발이 된 후에도 8번이나 계정을 만들고 또 탈퇴를 하고 이런 과정을 반복을 하면서 계속 유포를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이제 법망을 빠져나가기 쉬웠던 거고요.

또 페이스북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인데요. 가입을 할 때 페이스북에는 나이 제한을
두기는 합니다.

14세 미만은 가입을 할 수가 없게끔 되어 있는데. 이게 사실상 무용지물인 게 사용자가 임의로 이게 또 지정을 할 수가 있거든요, 생년월일을.

그래서 실제로는 10살이지만 내가 성인이다라고 입력을 하게 되면 가입이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비교적 손쉽게 페이스북에서도 영상이 이렇게 유포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초등학생도 요즘 스마트폰들 다 가지고들 있다고 하니까 이거 마음대로 이렇게 되는 거잖아요. 부모님들이 알 리가 없는 거고. 알려고 해도 알 수 없는 부분들도 많이 있고요.

[기자]

그래서 더 심각한 경우고요.

[앵커]

해외 사이트에 대해서 법적인 규제가 없나요?

[기자]

국내에는 지금 법적으로는 해외에 사업자들을 규제할 아무런 법적 제도가 없습니다.

국내 포털 사이트 같은 경우에는 형법에 따라서 예를 들어서 음란물이 노출이 되거나 하면 조사를 일단 할 수가 있는데 해외 사업자의 경우에는 국내법이 적용이 안 되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법망을 피해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사실 너무 넘쳐나서 웬만한 언론사 홈페이지도 사실 반성할 문제이기는 한데 낯뜨거운 장면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음란이라고 볼 수 있는 것들이. 그러니 초등학생들도 거기는 얼마든지 들어갈 수 있는 사이트들이고. 일상에 넘쳐나는 것이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이희정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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