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김광민의 절친 유재하를 향한 '짠한 그리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광민이 故 유재하를 향한 짠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광민은 10월 29일 밤 11시 방송된 MBC 예능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 '유재하이기 때문에' 특집 추모 방송으로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김광민을 포함해 키오, 조규찬, 박원이 출연했다.
김광민은 1987년 11월 2일, 본인이 故 유재하의 교통사고 소식을 들은 다음날 썼던 곡인 '지구에서 온 편지'를 연주했다. 연주를 마친 김광민은 "재하 생각이 나네요"라고 조용하게 말하며 故 유재하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김광민은 유재하의 사고 소식에 "미국에 있을 때 유재하 씨의 사고 소식을 듣고 되게 많이 울었다"며 "제가 재하의 소식을 들었을 때도 외국에 있으니까 전화밖에 방법이 없었다. 지인들에게 화환을 부탁할 수밖에 없었다"며 답답한 마음에 피아노 앞에 앉았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광민은 동생 유재하를 만난다면 물어보고 싶은 게 있냐는 질문에 " '그 동안 정말 보고 싶었다. 잘 있었니. 네가 있었으면 좋은 음악도 같이 할 수 있었을 텐데 하여튼 너무나 반갑다'고 말 할 것 같다. 한동안 부둥켜안고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고인을 향한 진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故 유재하는 1987년 8월 1집 앨범을 낸 후, 같은해 11월 1일, 같이 술에 취한 친구 성씨의 차에 조수석으로 타고 있다가, 한남대교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정면으로 들어온 택시를 들이받고 그대로 사망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 = 김광민 MBC '라디오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