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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 동부, 에볼라 확산…입국 제한 속속 도입

입력 2014-10-22 20:44 수정 2014-10-2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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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에라리온 동부지역에서 창궐했던 에볼라가 인구가 밀집된 수도 인근으로 확산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좀 걱정이죠. 왜냐하면 여기는 우리 의료진이 갈 수도 있는 곳이거든요. 그런데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선 서아프리카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고 합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과 그 주변에서 에볼라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프리타운에만 시에라리온 전체 인구의 5분의 1인 120만 명이 밀집해 있다 보니 확산 속도가 빠른 겁니다.

이 지역에서 어제(21일)까지 발생한 환자 수는 851명으로, 에볼라 최초 발생지인 동부지역의 1012명을 조만간 넘어설 전망입니다.

[데이비드 반구라/에볼라 대응 담당자 : 에볼라로 감염된 집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요원들이 없습니다.]

아프리카 국가 중 나이지리아와 세네갈은 최근 '에볼라 청정국'으로 선언된 반면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에선 에볼라 확산이 계속돼 9191명이 감염됐고 4546명이 숨졌습니다.

세계 전체 감염자와 사망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 각국은 서아프리카 여행객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에 속속 돌입했습니다.

미국은 서아프리카에서 출발한 항공기의 입국 공항을 뉴욕 JFK 공항 등 5개로 제한했습니다.

일본은 서아프리카 3개국 방문자들에 대해 입국 후 21일간 몸 상태에 대한 보고를 의무화했고, 르완다는 아예 이들의 입국을 허용치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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