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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발언 그만둬" 극우끼리 언쟁…실상은 정치쇼?

입력 2014-10-21 21:23 수정 2014-10-2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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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안부 망언 제조기'라고 불리는 일본의 극우 정치인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이 혐한 단체 대표를 불러서 공개 설전을 벌였습니다. 한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그만두라고 한 건데, 막말은 물론 몸싸움 직전까지 갔다고 합니다.

대체 무슨 꿍꿍이속일까요? 이정헌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재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 모임' 이른바 재특회는 혐한 시위를 주도해왔습니다.

[사쿠라이 마코토/재특회 회장 : 한국인 매춘부 때려죽여라.]

그런데 사쿠라이 회장과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이 거친 말싸움을 벌였습니다.

[하시모토 도루/오사카 시장 : 민족이나 국가를 묶어 평가하는 그런 발언은 그만두자고 말하는 거야.]

[사쿠라이 마코토/재특회 회장 : 조선인을 비판하면 안 된다는 거야?]

혐한 발언을 그만두라는 하시모토 시장의 지적에 사쿠라이 회장이 강하게 반발하며 몸싸움 직전까지 치달았습니다.

[하시모토 도루/오사카 시장 : 민족을 묶어서 얘기하지 마! (문제가 있으면) 특정개인을 지적해!]

[사쿠라이 마코토/재특회 회장 : 그럼 박근혜로 해야 하나, 네가 그렇게 말해 줘.]

[하시모토 도루/오사카 시장 : 너 같은 차별주의자는 오사카에 필요 없어!]

[사쿠라이 마코토/재특회 회장 : 누가 차별주의자야?]

[하시모토 도루/오사카 시장 : 너다.]

언뜻 보면 하시모토 시장이 한국 편을 든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이번 공개 면담이 극우 이미지를 벗으려는 하시모토의 정치 쇼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난해 5월 "위안부 제도는 세계 각국이 갖고 있었다"고 말하는 등 하시모토 역시 위안부 관련 망언으로 끊임없이 물의를 빚어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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