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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플러스] 대 끊긴 무형문화재…"지원금 부족" 지적

입력 2014-10-21 21:49 수정 2014-10-2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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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정이 이렇기 때문일까요. 대부분의 무형문화재 전승자는 60, 70대이고 젊은이들은 거의 없습니다.

신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무형문화재인 김표영 장인이 별세한 뒤 '배첩장'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올 초 A씨가 전승자 후보에 올랐지만, 기법 전수와 관련해 '허위 경력'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결국 A씨는 문화재위원회의 최종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이칠용/한국공예예술가협회 회장 : (심사 기준에) 전승 계보, 전수 활동과 예술성 등이 있습니다. 사실 어떤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기가 애매모호한 거죠.]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보유자는 갈수록 고령화되지만, 뒤를 이을 전승자마저 줄고 있습니다.

중요무형문화재 기능·예능 보유자 179명 가운데 30대는 한 명도 없고, 40대도 음악·공예기술 등에서 3명 뿐입니다.

차기 보유자가 될 가능성이 큰 '전수 조교' 역시 30~40대는 10% 정도입니다.

조교에게 지원되는 금액은 월 60만 원에서 90만 원 수준, 전승 교육을 위한 지원금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전경욱/고려대 교수·문화재위원회 위원 : 사람에 대한 투자는 금방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동안 예산에도 인색했던 거죠. 종사자들이 전승을 안 하면 그 종목은 없어지는 겁니다.]

문화재청은 적절한 지원이 이뤄진다는 입장입니다.

[문화재청 관계자 : (제도가) 이원화된 겁니다. 취약종목 보유자는 추가 지원금을 일부 더 받는 개념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계유지를 위해 장인의 길을 포기하는 이들에게 생색내기일 뿐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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