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전원주가 세월호 특별법 제정 반대에 서명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전원주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반대하는 서명에 사인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전원주는 그간 보수 성향의 연예인으로 분류돼 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 운동을 도운 것도 전원주다.
전원주의 서명에 네티즌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SNS 등에서는 전원주가 선전하는 광고의 불매 운동까지 확산됐다. 한 네티즌은 '아이들의 죽음과 유족의 가슴에 소금과 고춧가루를 뿌리며 박근혜에게 읍소하는 전원주'라고 썼다. 다른 네티즌은 '그토록 아끼는 아들이 세월호에 수장됐어도, 특별법에 반대할 수 있을까'라는 글을 올렸다.
전원주는 최근 가족 예능이 범람하면서, 며느리 등과 방송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웰컴 투 시월드' 등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지만, 며느리에 대한 흉보기 등이 도를 지나친다는 지적도 있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사진 출쳐=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