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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일 만에 재등장한 김정은…지팡이 짚고 건재 과시

입력 2014-10-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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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41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팡이를 짚고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은둔통치를 깨고 시작한 첫 공개행보는 과학자 주택지구와 에너지연구소 시찰이었는데요.

어떤 의미가 담긴 건지 정진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김정은이 41일만에 평양에 신설된 과학자 주택지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건강이 악화된 듯 얼굴이 상당히 부어 있고, 지팡이를 짚고 있는 모습까지 포착됐습니다.

은둔 기간이 길어지며 잇따르고 있는 각종 의혹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고유환 교수/동국대 북한학과 : 북한으로서도 대외관계 확장과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건강이상설이 번지는 것을 막고 권력적으로는 통치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또 에너지연구소 시찰에 나선 것 또한 '이미지 정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의 고질적인 에너지난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경제발전과 주민생활을 위해 헌신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연출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후유증이 드러나거나 부상이 재발할 위험이 있는 만큼, 수령체제의 북한에 김정은 건강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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