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 아들 우준서(14) 군이 아빠에게 돌직구 독설을 날렸다.
최근 진행된 JTBC '유자식 상팔자' 71회 녹화의 '불효 톱10' 코너에서는 '다시 태어나면 지금의 배우자와 절대 결혼 안 할 것 같은 부모는?'이라는 주제로 발칙한 사춘기 자녀들이 부모들의 순위를 매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MC 오현경은 "준서 군이 생각하기에 아빠(배우 우현)는 다시 태어나면 엄마랑 결혼하고 싶어 하실 것 같은지?"라고 질문했다.
이에 우준서 군은 "아빠는 현생이든, 다음 생이든, 엄마 말고는 답이 없다"고 입을 떼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우준서 군은 "다음 생이라고 해서 아빠의 성향이 바뀔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아빠를 구원해 줄 사람은 엄마 뿐이라 생각한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MC 강용석은 "아빠의 성향이 어떻기에 그런 생각을 했는지?"라고 물었고, 우준서 군은 "아빠는 아내의 마음도 못 헤아리시면서 분위기 파악도 못 하신다. 싸운 후에, 바로 '밥 차려줘!'를 자주 외치신다. 이런 상전 수준의 아빠를 지금의 엄마가 아니라면 그 누구도 못 참아줬을 거고, 아마 엄마가 없었다면, 아빠는 평생 노총각 신세를 못 면하셨을 거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우현의 아내 조련은 "요즘 들어서 준서가 엄마의 마음을 잘 캐치한다. 마음을 알아줄 때, 많이 큰 것 같다고 느낀다"며 감동했다.
한편, 고개를 갸우뚱거리던 배우 우현은 "준서가 많이 큰 것 같아서 좋은데, 나는 뭔가 애매하게 억울하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부모 자식 소통 토크쇼 JTBC '유자식 상팔자' 71회 방송은 10월 14일(화) 밤 11시에 방송된다.
(JTBC 방송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