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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들 1급 발암물질 석면에 무방비 노출

입력 2014-10-07 12:47 수정 2014-10-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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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들 1급 발암물질 석면에 무방비 노출


우리 군 장병들이 발암물질인 석면에 무방비로 노출된 채 복무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석면은 환경부가 정한 1급 발암물질로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끼쳐 폐암 등 각종 암을 유발한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비례대표)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 육해공군에는 모두 2만2972동의 석면 시설물이 있으며 이중 95%인 2만1749동을 현재도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장병들이 생활하는 주거시설의 경우 모두 4418동중 93%인 4109동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1급 발암물질로 뒤덥힌 곳에서 장병들이 잠을 자고 쉬고 있는 것이다.

손인춘 의원은 "국방부가 석면 철거 작업을 하고 있지만 지난해 철거 건수는 353건에 불과할 정도로 작업이 더디다"며 "군 장병들의 건강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인 만큼 국방부가 석면 철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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