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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따뜻해지는 팽목항…연휴 기간 추모 발길 이어져

입력 2014-10-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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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는 오늘(3일)로 171일 째입니다. 정치권에선 인양론이 나오고 있지만, 팽목항엔 다시 추모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수색 상황부터 듣고,이 소식 알아봅니다.

김관 기자! (네, 팽목항입니다.) 어제는 원래 당국이 4층 선미 수색을 끝내겠다고 했던 날이었는데요, 시간을 더 달라고 했다고요?

[기자]

네, 구조 당국은 어제 오후 진행된 수색 상황 브리핑에서 앞으로 1주일을 더 달라고 얘기했습니다.

현재 세월호 4층 선미에 있는 SP-1 격실의 바닥이 수심 47.5m 지점에 가라앉아 있는데, 잠수사들은 어제 기준으로 약 44미터까지 진입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3.5m 깊이로 쌓인 장애물과 진흙을 파내면 이곳의 수색 작업을 마무리짓는 셈이고, 여기에 1주일이 걸릴 거라는 계산입니다.

이제 남은 건 선체가 바다 밑바닥에 가라앉으며 찌그러진 격실 곳곳을 샅샅이 수색하는 건데, 이를 위해 찌그러진 부위를 펴내는 유압기를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어 걱정인데요 이제는 정말 시간 안에 수색이 마무리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크게 줄었던 추모객들의 발길이 다시 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최근 추모 행렬이 끊기다시피 하면서 팽목항도 더욱 무거운 분위기였던 게 사실이었는데요, 하지만 이번 연휴기간 만큼은 예외일 것 같습니다.

어제도 전남 광주 지역의 교사와 학생 150여 명이 팽목항을 찾아 촛불행진을 했고요, 특히 오늘은 참사 이후 가장 많은 시민들이 팽목항에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명 '기다림의 문화제' 행사가 오늘 저녁 열리는데요, 서울과 전남 시민 8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각종 뮤지션들과 연예인들의 추모 공연도 예정돼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 일부도 행사에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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