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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당권싸움 속 문재인-박원순-안철수 '물밑 행보'

입력 2014-09-25 18:42 수정 2014-10-0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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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원혜영 임명에 "또 친노냐?"

원혜영 의원이 새정치연합 정치혁신위원장에 임명됐습니다. 원 의원은 범친노로 분류되는데요. 그러자 비노, 비주류 측에선 "또 친노계냐"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 네트워크 정당 본격 띄우기

문재인 비대위원이 네트워크 정당론을 본격적으로 띄우고 있습니다. 오늘(25일) 국회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심포지엄에서 일반인도 참여하는 온라인 시민참여정당을 제시했습니다. 당내 논쟁이 본격화될 걸로 보입니다.

▶ "46kg의 김현 온순한데…"

이석현 국회부의장이 대리기사 폭행 시비에 휘말린 김현 의원을 두둔했는데요. "46kg의 허약한 체구와 온순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폭력을 행사하겠느냐"는 겁니다. 기자들 사이에선 웃음이 터졌습니다.

+++

[앵커]

야당은 중량급 비대위를 구성하더니 연일 뉴스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야당반장은 뉴스가 많아서 아주 기쁘겠습니다. 집중발제 들어봅시다.

[기자]

문재인 비대위원이 오늘 일반인이 참여하는 온라인 시민참여당, 이른바 네트워크 정당론을 주장했습니다.

핵심이 뭐냐? 정당이 당원중심으로 운영되다 보니 일반인들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일반인과 동떨어졌다, 시민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야한다는 겁니다.

[문재인/새정치연합 비대위원 : 유권자와 시민은 네트워크 속에서 존재하고 활동하는데, 당은 네트워크 밖의 섬으로 따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지지기반의 확충을 위한 혁신 없이는 존립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비노계 측에선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네트워크 정당의 방법적 토대가 바로 모바일 투표인데, 이는 친노 측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단 게 이미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링 위에 올라온 문재인 의원이 이렇게 본격적으로 움직이자 나머지 경쟁자들도 바빠졌는데, 그동안 근신하고 있던 안철수 전 대표가 서서히 몸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엊그제 홈페이지에 송광용 전 청와대 수석 사퇴가 수첩인사에 따른 인사참사라고 강하게 비판한 데 이어, 어제는 정치참여 2년을 되돌아보는 소회를 적었습니다.

특히 그동안 정치 생활을 교훈 삼아 다시 뚜벅뚜벅 한 걸음씩 내딛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란 듯이 재기하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죠.

당 일각에선 안 전 대표와 친한 김한길 전 대표가 비대위에 참여해 정치 공간을 만들어 줄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야권 빅3 중 마지막 박원순 시장. 여의도와 떨어져있는 박 시장은 이번주 내내 미국 뉴욕과 워싱턴 등 주요 도시를 돌고 있습니다.

서울시장이 미국을 왜 갔냐고 생각하실 텐데, 박 시장은 "외교는 더 이상 중앙정부의 전유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는 반기문 유엔 총장과 독대를 했습니다. 왜긴요, 대선주자로서 몸값을 높이려는 거죠. 보통 유엔 사무총장은 각국 정상들도 만나기 어려운데 서울시장이 독대했으니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이네요.

오늘 기사는 <문재인 뛰면서="" 빨라지는="" 대선="" 각축전="">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Q. 문재인, 네트워크 정당 띄우기 왜?

Q. 네트워크 정당 골자는 시민참여 확대

Q. 외연 확장 vs 모바일투표 도입 수순

Q. 원혜영 임명에 "또 친노냐?" 반발

Q. 안철수, 비노 중도파 세력의 구심점

Q. 근신하던 안철수 '홈피 정치' 시작

Q. 안철수 "초심 돌아보며 뚜벅뚜벅"

Q. 김한길·정동영도 비대위 합류 가능성

Q. 반기문, 기후정상회의에 박원순 초청

Q. 박원순 방미 자체가 대선 행보?

Q. 국토부 싱크홀 TF…박원순 발목?

[앵커]

자, 야당은 새로운 비대위를 출범시키고 혁신위원회도 또 띄웠습니다. 뭔가 개혁을 해보겠다고 나서고 있는데, 이 와중에도 계파싸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야당 기사는 <당권싸움에 당혁신은="" 지지부진=""> 이런 정도의 제목으로 기사를 준비하고 여전히 친노 비노 싸움을 하고 있는 모습을 비판적으로 담아주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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