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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주민 반발 속 완공…끝나지 않은 갈등

입력 2014-09-2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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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전이 반대 주민들의 거센 항의 속에 강행한 경남 밀양의 송전탑이 모두 세워졌습니다. 12월엔 시험송전도 한다는 계획인데, 반발은 여전합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89m 높이의 철탑에 인부들이 올라가 조립상태를 마지막으로 점검합니다.

신고리 원전에서 북경남변전소까지 90.5km 구간에 이미 세워진 송전탑은 109개, 99번 송전탑을 끝으로 밀양 단장면과 부북면 사이 52개 송전탑이 모두 세워진 겁니다.

2008년 8월 착공 이후 공사 중단과 재개를 10여 차례 반복하다 지난해 10월 공사를 다시 시작한 지 1년여 만입니다.

탑과 탑 사이 송전선을 잇는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박장민/한전 밀양특별대책본부 차장 : 12월 중에는 시험송전을 거쳐서 상업운전까지도 할 예정에 있습니다.]

반대주민들은 주민 분열로 세운 송전탑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이계삼/밀양송전탑 반대대책위 사무국장 : 법률적으로 주민들이 고통받았던 문제에 대해서 소송을 통해 제기해 나갈 것입니다.]

밀양 송전탑은 결국 모두 세워졌으나 갈등이 끝나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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