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축구연맹, 피파가 매달 발표하는 피파랭킹에서 이번 달 우리나라는 63위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저 순위입니다. 이 피파랭킹, 어떤 관점에서 봐야 할까요.
송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숫자로 드러난 우리 축구의 추락, 과연 월드컵 본선에서 8강이 목표라던 나라인가 싶은데요.
지난달 57위에서 6계단 떨어진 63위, 기존 최하위였던 1996년 2월의 62위보다 더 내려가 18년 만에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FIFA 랭킹은 1993년 탄생 때부터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상징적 순위라는 비판을 받아왔지만, 월드컵 등 각종 대회에서 조 편성 근거로 활용되기 때문에 가볍게 볼 수는 없습니다.
[김대길/KBS 축구 해설위원 : 가면 갈수록 피파랭킹 산정이 객관화 되어지고 거기에 대한 정확성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드 배정 받는 것에 우리가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피파 랭킹 관리를 좀 해야한다…]
피파랭킹은 A매치, 즉 국가대표팀 경기의 결과를 토대로 승무패와 득실점, 경기나 대회의 중요도, 속한 대륙의 수준 등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한 포인트를 산정해 매기는데요.
피파랭킹을 끌어올리는 방법, 간단합니다.
졌다고 감점을 하진 않으니까 A매치를 자주하고, 이기는 겁니다.
특히 우리보다 상위랭커를 이기면 많이 오를 수 있습니다.
다음 달 예정된 A매치, 파라과이전과 코스타리카전, 절호의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