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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소방서 지역대 189곳 폐쇄…사라진 골든타임

입력 2014-09-1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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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이 났을 때 소방대원이 얼마나 빨리 현장에 도착하느냐가 인명 피해를 줄이는 결정적인 요인입니다. 그런데 지난 5년 동안 전국 소방서의 지역대 189곳이 사라졌고, 당연히 화재 현장까지의 이동 거리도 훨씬 길어졌습니다.

박소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충북 제천소방서 산하 119 지역대.

건물은 있는데 정작 소방대원이 없습니다.

소방서 인력 부족으로 사실상 폐쇄된 겁니다.

그런데 지난 6월, 이 폐쇄된 소방서 인근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한 건 소방관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사라진 지역소방대가 전국적으로 189곳에 달합니다.

경북이 63곳으로 가장 많고 충북이 51곳, 경기도도 8곳입니다.

이렇게 소방서가 사라지면서 골든타임인 출동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 진선미 의원실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폐쇄된 소방서를 중심으로 화재 출동 시간은 평균 5분에서 10분으로 2배 늘었습니다.

소방당국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합니다.

[최재민/소방방재청 대응훈련계장 : 인력이나 예산 문제 때문이 119 지역대가 통폐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출동 시간이 지연되고요. 골든타임으로 인한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시간이 계속 늘어나는 겁니다.]

소방대원 수가 크게 부족해 하나둘 사라지는 소방서, 시민들의 안전은 이번에도 뒷전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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