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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화폐 70조 원 돌파…'꽁꽁' 숨은 5만 원권 영향

입력 2014-09-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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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에 현재 풀려 있는 지폐와 동전 합계가 처음으로 7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60조 원이 채 안 됐는데요, 올들어 갑자기 불어났습니다. 5만 원권이 유독 많이 풀린 탓인데요.

자세한 내용을 성화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기준으로 시중에 풀린 5만 원권은 모두 47조 8천억 원입니다.

지난해 37조 9천억 원이던 게 1년새 10조 원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비교하자면 8,800m가 넘는 에베레스트산 높이로 16번을 쌓아올릴 수 있는 방대한 양의 돈입니다.

5만 원권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 총액은 올들어 처음으로 7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5만 원권이 시중에 이렇게 많이 풀린 이유는 뭘까?

고액권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나는데, 풀어놓은 돈 상당수가 유통되지 않고 어디론가 숨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무엇보다 돈의 보관이 쉬워 재력가의 이른바 장롱 속 돈이 됐을 거란 얘기입니다.

실제 5만 원권은 007가방에 넣으면 최대 5억 원, 사과상자엔 25억 원까지 담을 수 있습니다.

[김영도/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세금을 회피하려는 예컨대 지하 경제의 규모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고액권의 수요는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욱이 최근 금리인하 탓에 현금보유 성향이 커진 것도 이런 현상을 부추긴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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