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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배우 김부선 씨, 반상회서 이웃주민과 폭행…경찰 조사

입력 2014-09-14 20:03 수정 2014-10-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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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배우 김부선 씨가 아파트 반상회에서 이웃 주민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김씨는 회의 도중 말다툼이 벌어져 서로 폭력이 오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저녁,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 회의가 열렸습니다.

아파트 주민인 영화배우 김부선 씨가 회의에 참석했는데, 이 과정에서 주민 A씨와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김씨가 여러 차례 A씨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고, 얼굴을 다친 주민 A씨는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A씨는 김부선 씨가 안건에 없던 아파트 증축을 주장해 이를 중단하라고 했더니 자신을 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민 A씨 : 오늘의 안건인 개별 난방에 대해서만 토론하자고 건의했더니 본인의 뜻에 반한다며 심한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아파트 관련 문제를 주민들에게 알리려는 과정에서 자신의 의견이 묵살당했고, 이로 인해 말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자신도 폭행을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부선/영화배우 : 동대표들이 난방 비리 관리 못했으니까 다시 뽑아야 한다고 얘기하려 했는데 이 사람들이 난입한 거예요.]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A씨는 김부선 씨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다음주 초 김씨와 주민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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