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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정국 속 야당 리더십 위기…목소리 높이는 문재인

입력 2014-09-08 22:04 수정 2014-09-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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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유민 아빠, 김영오 씨와 동조 단식에 나선 뒤 부쩍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세월호특별법 문제는 물론, 당 개편 작업에도 직접 나섰습니다.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의 리더쉽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문의원의 부상은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이 추석을 앞둔 어제(7일)와 그제, 세월호 유족들을 보듬어 달라는 호소의 글을 잇따라 남겼습니다.

"세월호 특별법은 유족들만을 위한 법이 아니"라며 "우리가 유가족들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 2012년 대선 이후, 자세를 낮췄던 문 의원이 세월호 정국을 계기로 목소리를 키우는 모양새입니다.

최근엔 온라인을 기반으로 일반 시민들에게 당원과 동등한 의사결정권을 주자며 이른바 '네트워크 정당' 건설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를 놓고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둔 포석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문재인/새정치연합 의원(지난달 13일) : 그렇게(네트워크 정당) 하면 친노에게 유리한 방안이다, 이런 식으로 조금 하기 싫어하는 세력들도 배경에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당내 일부에선 박영선 새정치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의 흔들린 리더십을 문 의원이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광주의 한 중진 의원은 "당이 무기력하다는 질책이 많았다"고 추석 민심을 전하면서 "연휴가 끝나면 당에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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