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울리 슈틸리케'…기대 반 우려 반

입력 2014-09-06 00: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 울리 슈틸리케 감독입니다. 뛰어난 선수였지만, 감독으로는 이렇다할 업적이 없어서 기대와 걱정이 섞여 있는데요,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대표팀 수비수 출신, 울리 슈틸리케 신임 감독은 칼 하인츠 루메니게 등과 함께 82년 스페인월드컵 준우승 멤버입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8시즌 뛰면서 여러 차례 우승했고, 대표팀에선 10년간 활약하는 등 선수 시절은 화려했습니다.

88년 은퇴 이후 스위스와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고 근래에는 중동 클럽팀 사령탑을 맡았습니다.

큰 대회를 치러보지 않아, 지도자로서의 경험과 역량은 의문입니다.

판 마르베이크 감독 영입에 실패한 대한축구협회가 현실적인 대안을 찾은 겁니다.

[이용수/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세계 최고 감독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한국 축구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봅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2000년 이후 독일 유소년팀과 청소년팀을 이끌면서 현 세계최강, 독일축구의 초석을 놓았습니다.

축구협회는 감독이 국내에 계속 머물며 유소년축구도 챙겨주길 원하는데, 그런 점에선 적임자입니다.

예전 중동팀을 맡을 당시에도 비슷한 요구를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울리 슈틸리케/(카타르 알아라비 감독 당시) : 저는 계약상 1년에 한 번만 해외에 나갈 수 있습니다. 그것도 시즌이 끝난 이후인데 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임기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며,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8일 입국해 우루과이전을 관전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화려한 이력'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한국 축구, 공격 앞으로…" 베네수엘라전 관전 포인트는? 형처럼 친구처럼…분위기 띄우는 국가대표 '둘째 형' 차두리 "경기장에선 나이 잊는다" 맏형 이동국, A대표팀 구할까? 파주 NFC는 아시안게임 전용?…A대표팀이 밀려난 사연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