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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리설주 부부,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입력 2014-09-04 11:56 수정 2014-10-07 12:57

통일부 "김여정, 서열상승 향후 동향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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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여정, 서열상승 향후 동향 지켜봐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지난 3일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모란봉악단의 신작음악회를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김 제1위원장의 현명한 영도와 세심한 보살피심 속에서 조직된지 불과 2년 남짓한 기간에 자기의 고유한 얼굴과 막강한 창작을 가진 멋쟁이 악단, 우리 군대와 인민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있는 모란봉악단이 새로 창작형상한 명곡들을 가지고 신작음악회무대를 펼치였다"고 전했다.

김정은 부부가 모란봉악단 공연을 관람한 것은 5월19일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축하공연 이후 4개월 만이다.

김 제1위원장은 '바다 만풍가', '근위부대 자랑', '승리는 대를 이어'. '철령아래 사과바다' 등의 공연을 본 뒤 열광의 환호 속에 손을 저으며 음악회 성과를 축하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김 제1위원장은 "기성의 형식과 틀에서 벗어나 혁신적 안목에서 끊임없이 새것을 만들어내는 참신하고 진취적인 창조열풍, 서로 돕고 이끌면서 실력전을 벌려나가는 집단주의적 경쟁열풍이 모란봉악단의 혁명적이며 전투적인 창조기풍"이라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남김없이 발휘됐다"고 말했다.

그는 '철령아래 사과바다' 공연을 칭찬하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실력과 기량을 높이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함으로써 작품창작형상에서 커다란 전진을 가져왔다"고 모란봉악단을 치켜세웠다.

김 제1위원장은 "문학·예술부문에서 창작가,예술인들이 모란봉악단의 창조기풍을 따라배워 예술창작창조활동에서 혁신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선율이 제일이고 우리 장단이 제일이라는 확고한 관점을 가지고 민요 창작에 힘을 넣으며 우리 식의 대중음악을 비롯해 인민들의 정서적 요구에 맞는 작품을 창작하기 위한 투쟁을 벌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기남·최룡해·김양건 노동당 비서,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리재일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함께했다.

통신은 특히 김 제1위원장을 수행한 인원들을 소개하며 김여정을 당 부부장인 리재일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앞에 호명, 서열에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김여정에 대해 과거 북한매체는 '책임일꾼'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직책은 확인된 바 없다"면서 "호명순서가 당내 서열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판단기준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동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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