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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직원이 "오비 맥주 소독약 냄새" 글…경찰 압수수색

입력 2014-09-0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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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전 오비 맥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글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는데요. 이 글을 처음 쓴 사람이 경쟁사인 하이트 진로 직원인 것으로 파악돼 경찰이 오늘(3일) 하이트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홍상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관들이 오늘 오전 11시쯤, 하이트진로 서초동 사옥과 대전 지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서울 본사 직원 안모 대리와 대전 대리점 이모 차장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업무일지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본사 직원인 안씨가 경쟁사인 오비맥주의 카스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글을 처음 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글에서 안씨는 본인이 오비맥주와 동종업계 종사자라며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생산된 카스는 절대 마시지 마라", 또 "가임기 여성들은 무조건 피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비맥주 측은 지난달 6일 이 글이 허위라고 주장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안씨는 경찰의 수사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지난 8월 경찰에 자진 출두해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하이트진로 측은 직원 개인의 행동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조인환/하이트진로 법무팀장 : 이번 조사는 회사 차원의 조사가 아닌, 개인에 대한 조사 차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의 조직적 개입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

경찰은 하이트진로 측 주장대로 안씨의 개인적인 행동인지 아니면 다른 직원들과 함께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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