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누리당 "재협상안 안 뒤집어"…3차면담 기선 잡기?

입력 2014-08-29 21:2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29일) 나온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세월호 특별법 합의안에 대해 다시 협상하라는 의견이 오차범위 밖에서 더 많이 나왔습니다. 진상조사위에 수사권, 기소권을 주는 문제는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습니다. 결국 양쪽은 더욱 여론전을 벌이게 될 것 같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잠시 후에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 첫소식입니다. 세월호 유가족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새누리당이 기존의 여야 재협상안을 번복하거나, 수정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사흘 뒤로 예정된 유가족과의 3차 회동에 앞서서 기선잡기 아니냐는 분석이 있습니다.

구동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한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여야가 재협상을 통해 내놓은 기존 합의안을 뒤집거나 고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재원/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현재 합의안을 새로 만들었다든가 또는 양보안을 만들었다든가 그런 사안이 전혀 없으며, 그럴 의사도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혀 드립니다.]

특검추천권을 유가족 측에 양보하는 방안도 검토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유가족과의 2차 대화 이후 쏟아진 긍정적 전망과는 다른 입장입니다.

9월 1일로 예정된 유가족과의 3번째 만남을 앞두고 협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수석 부대표는 그러면서도, 유가족 측이 기소권과 수사권을 포기할 경우 특검 지명에 대한 새로운 논의는 가능하다며 협상의 여지는 남겨 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무성 대표는 "세월호 특별법이 민생보다 우선이라는 것은 잘못"이라며 야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고, 야당은 여당이 주장하는 민생법안 가운데 상당수가 실제로는 민생과 관련 없는 법안들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관련기사

유가족 "특별법 흥정 대상 아니다"…여당 입장에 반발 청문회 한 번 못 열고…'빈손'으로 문 닫는 국조특위 여 "민생행보" vs 야 "장외투쟁"…진척없는 세월호법 '세월호 정국' 지지부진…여야, 엇갈린 행보 속내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