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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일가 4명 임시 석방…장례식 비공개로 진행

입력 2014-08-2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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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를 포함해 일가 4명이 오늘(29일) 임시 석방됐습니다. 내일 있을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인데요. 구원파 측은 외부인 출입을 차단하고 비공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가 인천 구치소에서 걸어 나옵니다.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지자 울먹이기도 합니다.

[유대균 : (어디로 가십니까?) 장지로 갈 것 같습니다. (어디로 가신다고요?) 장지로 갈 것 같습니다.]

내일 치러지는 유 전 회장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모레 저녁 8시까지 임시로 석방된 겁니다.

유 전 회장 부인 권윤자씨와 동생 병호씨, 처남 권오균씨도 오늘 함께 석방됐습니다.

형 병일씨는 보석이 허가돼 어제 구치소에서 먼저 나왔습니다.

내일 장례는 한때 가족들이 소규모 가족장을 주장하면서 교회 측과 이견을 보였지만, 일단 조문객을 받기로 했습니다.

빈소는 경기도 안성의 금수원 대강당에, 장지는 금수원 안의 야산에 마련됩니다.

장례식에는 신도들을 포함해 최대 만여 명의 조문객이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유 전 회장의 사망 이후 온 가족이 처음 모이는 만큼, 향후 구원파와 계열사의 후계 구도 등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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