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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2년 만에 직접 접촉…군용기 타고 극비 '방북'

입력 2014-08-29 22:19 수정 2014-08-2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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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북한과 2년만에 직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이 최근 군용기를 타고 평양에 들어간 건데요. 이런 미묘한 시점에 오바마 대통령의 친구인 가수도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정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정부 당국자의 북한 방문은 2012년 8월 이후 2년 만입니다.

항공관제 협조를 위해 정부는 미국 측에서 이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미 군용기의 이동은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 등을 통해서도 파악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극비 방북은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케네스 배 등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북미 간 뉴욕채널이 가동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직접 접촉을 통해 교착국면을 바꿔보려는 시도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런 시점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친구 사이로 알려진 유명 래퍼 프라스 미셸이 북한을 방문합니다.

미국 정부는 프로레슬링 대회 관람을 위한 개인적 방문이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미 간 비밀 접촉과 맞물려, 모종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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