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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섬뜩한 처형 영상 추가 공개…전세계 공포 확산

입력 2014-08-29 22:31 수정 2014-09-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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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인 기자를 참수했던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의 잔혹함은 어디까지 일까요? 이번엔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군과 시리아 정부군 포로들을 처형하는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IS가 현지시간 28일 공개한 '미국과 쿠르드 지도자들에게 보내는 피의 메시지'란 제목의 동영상입니다.

복면을 쓴 채 무기를 든 IS 대원 3명이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쿠르드 자치정부군 포로 뒤에 서 있습니다.

잠시 후 한 대원이 칼을 목에 갖다대자 포로가 쓰러집니다.

IS는 이 영상에서 같은 복장의 또다른 쿠르드군 포로 15명의 얼굴도 공개했습니다.

포로들에게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힌 건 미국 관타나모 기지에 수용된 이슬람 수감자들이 오렌지색 죄수복 차림인 걸 빗댄 걸로 보입니다.

같은 날 IS가 공개한 또다른 처형 영상입니다.

수백 명의 포로들이 속옷차림으로 사막을 뛰어갑니다.

머리에 손을 올린 채 IS대원들이 외치는 구호를 따라하기도 합니다.

[(이슬람국가) 이슬람국가 (이슬람국가) 이슬람국가]

하지만 머지 않아 이들은 줄줄이 시체로 발견됐습니다.

IS는 지난 24일 시리아 북부 라카의 공군기지를 장악하며 붙잡은 시리아 정부군 250여 명을 처형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S가 잇따라 처형 영상을 공개하며 전 세계에 공포와 충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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