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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잔혹함 과시하는 IS…아이들에 세뇌 교육까지

입력 2014-08-29 22:33 수정 2014-09-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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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IS가 잔혹함을 과시하는 것은 공포심을 이용해서 적을 압도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어린 아이들에겐 잔인한 장면을 지켜보게하는 교육까지 시킨다고 합니다.

이어서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7살짜리 소년이 받쳐든 건 참수된 시리아군 병사의 머리.

'이슬람국가' IS에 합류한 호주 출신 요원이 트위터에 올린 아들 사진입니다.

IS는 이처럼 어린이들에게까지 잔혹성을 키우는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모하메드(가명)/IS 소년 대원 출신 : 특정 시간에 아이들을 모이게 해서 목을 자르거나 채찍질, 돌로 때리는 장면을 지켜보게 합니다.]

아이들은 세뇌하기 쉽고 볼모로 삼아 지역사회를 통제할 수 있다는 계산에 따른 겁니다.

[IS 소년 대원 : (우리 신앙을 지키지 않는 사람에게 어떻게 말할 거지?) 죽인다고 말할 거예요.]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분파였던 IS는 극단적인 잔혹성 탓에 절연을 당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공포가 커지며 이라크 병사들이 무기를 버리고 도망칠 만큼 심리전에선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라크에 이어 시리아내 거점까지 공습해 IS를 근절하자는 주장이 커지는 상황.

하지만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늘(29일) 시리아 공습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국내에서도 반대 여론이 많기 때문에 미국이 독자적인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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