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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녀 응원단 돌연 백지화…'통미봉남' 정책 시작?

입력 2014-08-2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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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에서 내려먹일 응원단을 선발하라!" 최근 김정은의 지시입니다. '내려먹다'라는 말은 잘 먹히다, 잘 통한다는 뜻의 북한말입니다.

그러니까 인천 아시아 경기에 응원단 보내겠다고 지난달 발표한 뒤에 "남한에서도 통할 미녀들로 응원단 선발해라" 이렇게 깨알 같은 지시까지 내렸던 거죠.

그래서 이 지시 철통같이 믿고 가슴 설레던 남한 남성들 많았습니다. 그중에 1명 소개합니다.

[이성대 기자/4시 정치부회의(지난달 7일) : 북한 응원단 하면 미녀들이 생각나는데 미녀 오나요?]

안 온다고 합니다. 북한이 어제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손광호/북한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28일 조선중앙TV) : 남측이 우리 응원단이 나오는 것을 우려하면서 시비하고 바라지 않는 조건에서 우리는 제17차 아시아 경기대회에 응원단을 내보내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이러면서 북한이 밝힌 응원단 파견 계획 백지화 이유, 크게 3가지입니다.

남한이 바라지 않는다, 응원에 쓸 인공기 크기를 갖고 시비를 걸었다, 자기들은 꺼내지도 않은 비용지원 문제를 남한이 먼저 꺼내서 자존심이 상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요청도 안 했는데 자기들이 응원단 보내겠다면서 먼저 손 내밀었다가, 우리 핑계 대면서 그 손 획 하고 거둬들인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우리가 을지훈련 시작하기 하루 전인 지난 16일, 미군의 군용기가 정부 당국자 누군가를 싣고 북한에 다녀왔다는 얘기가 외교가에서 스멀스멀 흘러나오고요.

또 오바마 대통령의 친구로 알려진 프라스 미셸이란 이 가수도 오늘(29일) 평양을 찾는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하고 모종의 대화 채널이 생겨서 이제 남한하곤 별 볼 일 없다고 보고, 모처럼 내민 유화카드였던 응원단도 안 보내기로 한 거 아니냐? 이런 관측이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 제 발제는요. <미녀 응원단 돌연 백지화…북한, 통미봉남 시작?> 이런 제목으로 이성대 반장에게 청천벽력 같을 북한의 발표 내용 전하고, 그 배경까지 짚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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