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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 농성 7일째…유족, "이면합의설 사실무근"

입력 2014-08-2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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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뉴스9은 2개의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한 사람은 오늘 46일 만에 단식을 멈춘 단원고 2학년 10반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이고, 또 한 사람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조석 사장입니다. 한 사람은 세월호 참사의 원인 규명을 요구하며 단식을 해왔고, 또 한 사람은 저희들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온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의 안전과 원전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두 분께 인터뷰의 장을 마련해드리는 것은 우리와 다음 세대의 안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두 분은 물론 시청자 여러분과 공유하기 위해서입니다.

먼저 광화문에 나가있는 기자부터 연결합니다. 김영오씨는 단식을 중단했지만 많은 시민들이 여전히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새누리당 지도부와 유가족 대표단이 만난 이후 항간에는 이면합의설까지 나와서 돌아다녔습니다. 유가족 측이 오늘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격앙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희정 기자, 오늘 광화문 단식 농성장은 어떤 분위기인가요?

[기자]

네, 제 뒤로 노란 불빛 보이시나요?

날이 어두워지면서 진상 규명과 실종자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노란 리본에 불이 켜졌습니다. 단식 농성장 주변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는데요.

오늘 김영오 씨의 단식 중단 소식에, 이곳은 일단 한 시름 놨다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단식 접수처를 찾아 직접 서명을 하고 단식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에 따르면, 오늘까지 단식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사람은 3만여 명이 넘었고, 단식 농성장도 전국에 24곳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각계각층에서 특별법 제정을 호소하기도 했죠?

[기자]

네,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장애인부모연대 관계자들이 유가족을 찾아 위로했는데요.

이들은 소수자의 부모로서 소수자의 아픔을 함께 하겠다며, 동조 단식 의사를 밝혔습니다.

각계 전문가들의 유가족 방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조금 전까지 정신과 전문의인 정혜신 박사가 가족들을 찾아와 강의하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천주교 사제단의 미사와 기독교인 기도회도 변함없이 진행됐습니다.

[앵커]

청와대 앞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청와대 앞 농성 일주일째입니다.

유가족들 표정에서도 지친 기색이 보이는데요, 하지만 릴레이 단식과 함께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유가족들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정임/단원고 희생자 유가족 : 이제 유민 아빠의 뜻을 이어 우리 가족들은 청와대 앞, 광화문, 국회에서 국민들과 함께하는 호소를 이어가려고 합니다. 우리 눈앞에서 죽어간 자식들의 원한을 안고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앵커]

어제 유가족들 대표하고 새누리당 지도부가 만난 이후에 이른바 이면합의설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종일 돌아다녔다고 들었는데 가족 측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죠?

[기자]

네, 어제 유가족들이 새누리당 원내대표단을 만난 직후 기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이면합의설' 이야기가 나았습니다.

"유가족 대표가 가합의안에 서명을 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유가족들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면 합의는 생각해보지도 않았고, 방법도 모른다"면서 "가족들의 뜻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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