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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도 단식 중단…절박한 새정치연합 '회군' 고민

입력 2014-08-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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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오씨에 이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단식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문 의원이 돌아가기로 한 당 내부 상황은 어수선하기만 합니다. 강온파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외투쟁의 퇴로를 놓고,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한윤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의원/단식중단 기자회견 : 이제는 원래 제가 있어야 할 자리, 국회를 통해서 특별법을 만드는 그 일, 그리고 우리 당의 대열로 돌아갈 겁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단식 농성을 풀었습니다.

곡기를 끊은지 10일 만입니다.

대선 후보를 지낸 문 의원의 단식은 뜨거운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정국 속에서 야권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책무를 다했다"고 감싼 반면, 새누리당은 "협상의 정치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특별법 협상에 진전이 없는 한, 대여 공세는 멈출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영선/새정치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 지금 박근혜 정권의 통치 자체가 야당을 말살시키려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야당이) 그렇게밖에 할 수 없는 절박감이 저희한테 있는 것이죠.]

하지만 투쟁 동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장외 투쟁 첫날, 전체의 절반이 넘는 의원이 참석했는데 어제(27일)는 60여명, 오늘 도심 홍보전엔 40명도 안 됐습니다.

여기에 중도 성향 의원들은 오늘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을 만나 다시 한번 '회군'을 압박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오늘 밤 의원총회에서 철야 농성을 푸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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