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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유가족-새누리당 면담, 세월호 정국 해법 나올까?

입력 2014-08-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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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유민아빠 괴담 법적 대응 예고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나쁜 아빠' 논란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딸들과 주고 받았던 카톡 메시지는 물론 전 부인에게 송금한 통장 내역까지 공개한 겁니다. 한 종편채널에 대해선 허위사실 보도를 이유로 법적대응을 예고했습니다.

▶ 새누리당-유가족 두번째 만남

잠시 후 국회에선 세월호 유가족들이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두번째 만남을 갖습니다. 과연 세월호 특별법 처리에 분수령이 될 수 있을지,국회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들어봅니다.

▶ 윤리위원장 때도 '뒷돈' 수수

'철도비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윤리특위 위원장 시절에도 철도부품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혐의가 드러났습니다.참 비윤리적인 윤리특위위원장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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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민아빠 김영오씨 관련 논란은 우리가 지난 월요일에도 소개를 했는데, 그 이후 상황이 바뀐 것은 김영오씨 본인이 조목조목 의혹에 대해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굉장히 힘들었던 것 같은데, 그 이야기 정리 한번해봅시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주말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때만 해도 그저 말로만 반박했던 '유민 아빠' 김영오씨였는데요. 어제는 아예 작심한 듯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물들을 공개했습니다. 목숨을 건 단식을 하고 있는 자신의 진정성이 이런저런 논란으로 훼손 당하는 걸, 좌시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자,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나쁜 아빠' 논란입니다. 2003년 이혼한 뒤로 김씨가 유민이 자매 나몰라라 하고 살았다는 얘기였습니다. 김씨는 딸들과의 카톡 대화를 공개했습니다. 한번 보실까요. 먼저 유민이와의 4월 4일 대홥니다. 유민이한테 잘할게, 아빠가 미안해라고 하니까 유민이는 "아빠 미워한 적 없다"고 얘기합니다.

둘째딸과 카톡도 볼까요?. 단식을 계속 이어가자 둘째딸이 "나 걱정시킬 거야?"라고 묻습니다. 그런 딸에게 염려하지 말라고 진정을 시키네요. 그러면서 딸을 '공주님'이라고 호칭합니다. 제가 사족 달지 않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알아서 판단해주십시오.

두번째, '무책임한 아빠' 논란입니다. 10년간 전처에게 양육비 한푼을 보내주지 않았다, 그래서 애들 엄마만 새빠지게 고생한다는 비판이었죠. 자, 이것 보십쇼. 김영오씨 마이너스 통장입니다. 여기 보면 '~화재' 그리고 유민이 엄마 이름. 핸드폰 번호가 있습니다. '~화재'는 애들 보험료고요. 이건 전처에겐 보낸 양육비. 이건 애들 핸드폰 요금입니다. 이 역시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판단해주십시오.

세번째, '알고보니 부자아빠?'입니다. 2012년 7월 전통 활쏘기인 국궁을 시작했는데, 이거 하려면 돈이 어마어마하게 든다, 결국 먹고 살만 했는데도 애들은 나몰라라 했던 거 아니냐는 의혹입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입회비는 없고요. 월 3만원이면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이었습니다. 역시 알아서 판단해주십시오.

김영오 씨는 단식을 할 때보다 이런 나쁜 아빠 의혹이 불거지면서 더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게 주변의 얘깁니다. 그래서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는데요. 특히 국궁 논란을 보도한 한 TV채널에 대해선 고소를 준비 중이랍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보수단체가 중심이 돼 '김진요'라는 걸 만들었습니다. '김영오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의 준말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그런 의혹에 대해 보다 확실한 입장 표명을 해라, 뭐 이런 겁니다.

그리고 이런 단식농성에 대한 풍자를 하기 위해 치킨을 먹는 퍼포먼스도 벌이면서 김씨 측을 자극하고 나섰습니다.

자, 그래서 오늘 국회 기사 제목은요. <유민아빠, 나쁜="" 아빠="" 논란에="" 적극="" 대응=""> 이렇게 뽑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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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현장] 최종혁 기자 연결

Q. 새누리-유가족 두 번째 만남…접점 찾을까?

Q. 이완구-유가족 면담 중…협의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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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영오 '나쁜 아빠' 논란…딸들과 다감한 대화?

Q. 5월 딸들과 여행 계획…원만한 관계 유지?

Q. 김영오, 양육비·보험료·휴대폰 요금까지 보내

Q. 김영오, 회비 3만원 국궁이 '귀족 취미'?

Q. 잇단 사생활 의혹 공격…건강상태에도 영향?

Q. 박 대통령 진도체육관 방문 당시 비난 논란도?

Q. 참사 직후 가족들에게 '대통령 예우' 요구?

Q. '막말' 뮤지컬 배우 이산, 황당 해명글?

Q. 김영오 비판 영화배우, 사과하고 배우 포기?

Q. 보수단체 '김영오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결성

Q. '김진요' 회원들, 치킨 먹는 퍼포먼스 의미는?

Q. 동조단식 김장훈, 24일째 병원행

[앵커]

보니까 김장훈씨에 이어서 가수 이승환씨가 또 동조단식에 들어갔다죠. 주말에 공연도 한다는데, 단식하면 공연을 어떻게 하려는지 좀 걱정이 되더군요. 영화인 연극인 교사 만화가 작가들, 거의 직능별로 나와서 동조단식에 들어가고 보수쪽에서도 계속 반발댓글 올라오는 상황인데, 김영오씨 단식이 이렇게 국론분열 양상으로 간다는 것이 참 슬프고 답답한 마음입니다.

어쨌든 이문제와 연관된 것이지만 유가족과 여당 원내대표 지도부간의 만남이 잘되어서 유가족도 동의를 하고, 정치권도 만족하는 이런 세월호 특별법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이 국론분열 양상이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것 같은데. 오늘 기사제목은 '유가족-새누리당 면담, 정국 해법 나올까?'이렇게 하나 만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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